Page 10 - 하우인 2022년 2월호 - (주)하우엔지니어링 웹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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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 FEBRUARY
#10. 서해안 간척사업 만리마속도의 앞날
김정은 집권 이후 10 대 프로젝
?
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첫째,
국토의 균형적인 발전보다는 평
양 위주라는 점이다 둘째 관광
,
.
▲ 그림11~11-1. 서해안의 조수간만의 차와 룡매도 간석지 공사 전경
위락시설을 대규모 개발했지만,
.
서해는 갇힌 바다라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 따
코로나 사태로 인해 선순환이 전혀 되지 않는 점
,
라서 썰물 때 바닥이 드러나는 면적 곧 간석지
,
.
이다 셋째 도시와 도시와의 네트워크 중국과
,
.
(干潟地 ) 가 넓다 바다에 방조제를 막고 난 뒤,
러시아와의 연계 루트 개발에는 지극히 소극적
안쪽의 바닷물을 퍼내어 육지를 만드는 간척사
.
’
이란 점이다 넷째, ‘ 만리마속도 에도 불구하고
업을 하기에 좋다.
,
기존 간선교통망 즉 고속도로와 철도의 현대화
남한의 새만금 방조제 공사처럼 북한 역시 김일
,
를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다섯째 나선경제특구를
.
.
성 시대부터 최근까지 간척공사를 벌여왔다 식
비롯한 경제특구들 역시 지지부진하다는 점이다.
량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
10 대 프로젝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, ‘ 만리마속
저 경작면적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
.
도는 교통인프라의 개선이 아니라 인민들의 눈
,
간척사업으로 2010 년 완공된 압록강 하구 대계
을 가린 채 등짝을 후려치는 채찍질이나 다름없
.
도 간척공사를 들 수 있다 이 간척사업으로 인
다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만리마속도는 전진
.
해 여의도 10 배 규모의 땅을 조성한 바 있다 김
.
이 아니라 후진을 하고 있다 김씨왕조의 체제
.
정은 시대에도 꾸준히 간석 및 간척사업을 해왔
안정을 위해 거꾸로 달리고 있는 셈이다.▴
다 평안남북도 및 황해도 일대의 연안 섬들과
.
육지를 잇는 방조제를 만든 뒤 후속으로 방조제
안의 바닷물을 퍼내어 육지로 전환하는 공사이
.
다 대표적으로 황해남도 룡매도 간척사업이 있
(*
다.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다룰 예정이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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