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2 - 하우인 2022년 5월호 - (주)하우엔지니어링 웹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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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 MA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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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기술인 어떻게 현장 관리를 할 것인가
- 광주 HDC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를 중심으로
홍성은 전무이사 | 기술사
기술지원실
‘ 부끄러움’, ‘ 참담함’, ‘ 믿어지지 않음.’
)
공사 중이던 아파트가 무너졌다 고층(39 층 으로 지어지는
.
아파트가 마지막 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중에 만난 사고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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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다 지난 월 11 일 오후 시 46 분 계획된 타설을 끝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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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후 바닥 거푸집이 타설된 콘크리트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
가라앉는 듯하게 꺼지더니 그 아래층으로 붕괴가 이어져 16
개 층을 연속으로 무너뜨렸다.
생생한 현장의 모습이 촬영되어 당시의 상황을 잘 볼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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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다 이미 굳어진 층바닥을 무너뜨린 사고는 잔해를 아래로
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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쏟아 내렸고 이어 대형의 철재거푸집 갱폼 도 일부가 뜯겨
나가 굉음을 내며 지상으로 내동댕이쳐진다 도심에서 아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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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그림1. 사고현장 전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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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상황이 전개되었다 콘크리트 더미에 한겨울의 냉기와 강
한 바람과 굵은 눈발이 흩날린다 겨우 버티고 서 있는 벽과 무너지지 않은 구조체에 박혀있는 산발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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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카락 같은 철근이며 무너져 내려 바스러진 콘크리트 덩이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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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물 내부에서 마감공사를 진행하던 근로자가 명이나 무너진 붕괴잔해에 갇혔다고 한다 방송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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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온 한 전문가는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공감된다 철근콘크리트로 된 구조물이 그것도 아파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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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공업계에서는 국내 위 시공능력을 지닌 일류의 회사 현장에서 저런 모습으로 무너지다니 큰 충격
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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