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3 - 하우인 2024년 6월호 - (주)하우엔지니어링 웹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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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■■  HOWIN   건설기행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,

            < 그림 1>  의 발트해 연안 지도를 보면 당초 스칸                     벌써  창밖이  환하다 이른바  백야  현상이다.
            디나반도와 발트해 연안 러시아 대륙은 한 덩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탈린의 첫인상은 공원 속의 도시였다 우선 도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,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,
            리로 붙어 있었는데 지각운동에 의해 서로 찢어                          로  폭도  넓었지만  가로수가  하나같이  노거수였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지면서 그 중간에 발트해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                        다 어느 한 그루도 예외 없이 팔 잘린 가로수가
                 .(
            있다 판게아  Pangaea         이론)                        없이  제  난장(?)   으로  가지를  뻗고  있었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
               이 글에서는 건설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발트 3                       이  고장에는  겨울이  개월쯤으로  길어  아직도
            국  나라별  인상을  소개한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무들이 앙상한 겨울나무로 서 있다 하지만 만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약 여름이 된다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할 거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탈린의  첫인상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란  상상을  쉽게  할  수  있었다 키  큰  가로수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‘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’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밤  11 시  20 분에      공원의 노거수들로 인해  탈린 이라는 도시가 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탈린공항에         도착했        결  여유롭게  느껴졌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다 우크라이나  전쟁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통에  항로를  우회한             ▶ 탈린대학교  세종학당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다고  시간  반  이상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나 더 걸렸다고 한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다 우리에게는  전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전쟁 영향이 없는 줄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알았는데  그게  아니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었다 항공기가  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▲   그림3 탈린대학교  입구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간  반  정도  더  운항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,
             ▲   그림2.     필자 탈린  구시   하니  당연히  여행비                오늘 아침 첫 번째 목적지는 탈린대학교 캠퍼
                            -
             가  배경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’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‘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,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도  비싸고 시간  소             스  안에  있는  세종학당 이다 탈린대학교는  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요도  많은  것이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로변에 정문이 붙어 있었다 학교 안에는 캠퍼스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이곳  에스토니아  수도  탈린에는  사흘  전에  함                  라는 느낌보다 아기자기한 미로 건물 같았다 디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박눈이 내렸다고 한다 도로 한 편에는  아직 녹                         자인도  고풍스럽지  않고  초현대식  캠퍼스였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(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)
            지 않은 눈덩이가 그대로 있었다 에르미타주 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탈린대학교 안에 있는 세종학당 서인혁 소장 을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텔에 여장을 풀었다 탈린에서의 이틀을 이 호텔                          찾아갔다 여행 출발  전부터 예약이  되어있었기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,
            에서  묵는다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에 세종학당에 파견된 네 분 교사들과 세종학당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4
                       ,
               뒷날 새벽 북반구라서 그런지 새벽  시경이면                        소개를 받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놀라운 점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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